일반화학

에르빈 슈뢰딩거(Erwin Schrödinger)_인도철학

mynews1920 2025. 4. 22. 10:00

지난번 글에, 슈뢰딩거는 말년에 인도철학에 심취했었다고 하였다. 한번 생각해보자. 자연과학의 위대한 성취를 한 사람이 철학에 들어가게 된 것이 과연 우연이었을까? 아니면, 내면 또 다른 무언가가 꿈틀거리고 있음이 그를 또 다른 세계로 이끌었던 것이 아닐까? 그의 삶을 보면, 천재들의 삶이였는데, 그가 빠지게 되었던 것은, 아무래도, 그는 단순한 과학자가 아닌, 세계와 존재에 대한 깊은 사유를 했던 철학자적 과학자가 처음부터 아니었을까? 슈뢰딩거는 인도 철학 중 특히 우파니샤드와 같은 고대 인도 사상에 매료되었는데, 그 이유를 알아보자. 일반화학을 정리하면서, 이런 이야기도 좋을 것 같아서 글을 쓰고 있으니 정말 재미있게 읽어 주었음 한다.

왜 슈뢰딩거는 인도 철학에 빠졌을까?

1. 양자역학과 ‘나’의 개념

  • 양자역학에서는 관찰자가 실재에 영향을 준다는 ‘관측 문제’가 나오는데, 
  • 이걸 접하면서 슈뢰딩거는 “나는 누구인가?, 나라는 존재가 실제로 따로 존재하는가?”라는 존재론적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

약간 어려운것이, 이런 질문들이 결국 인도 철학의 핵심 주제이기도 하였기 때문에 "우파니새드"에 매료된다.

이 "우파니샤드"의 사상은 "깨체와 전체가 분리된 것이 아니라는 통찰"을 담고 있는데, 슈뢰딩거는 여기에 깊이 공감을 하게 된다.

출처:wikipedia

2. 과학적 합리성과 직관의 조화

  • 서양 철학은 이성, 논리, 분석을 중시하지만, 인도 철학은 직관, 내적 통찰, 명상적 지혜를 중시한다.
  • 슈뢰딩거는 과학자로서 수학적 정밀함을 갖췄지만, 동시에 내면의 감각이나 직관적 통합을 중요하게 여겼다.
  • 그는 "물리학적 실재는 수학 공식만으로는 다 설명할 수 없다"고 느꼈고, 인도 철학에서 그런 형이상학적 깊이를 찾았던 것이다.

3. 죽음과 의식에 대한 깊은 성찰

  • 그는 "개인의식은 신경세포의 작용일 뿐일까?"에 대한 회의도 가지고 있었다.
  • 인도 철학은 윤회, 카르마, 궁극적 해탈 같은 개념을 통해, 삶과 죽음, 의식의 본질에 대해 통합적인 시각을 제공해 주었다.
  • 그는 이런 관점에서 "의식의 일체성(oneness of consciousness)"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는 그의 철학적 사유와 맞아떨어졌던 것이다.

문과적인 사고, 자아의 대한 사고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이성적으로 풀어 낼려고 하였던 한 과학자의 관심이었다. 그는 이런 말을 남기기도 하였다. " 의식은 본질적으로 하나다. 그것은 나눌 수 없다. 의식은 시공간을 초월한, 고유하고 보편적인 실재다.”라고 하였는데, 이는 우파니샤드의 아트만-브라만 일체 사상과 동일한 철학을 담고 있다. 그렇다면, 그의 철학적 명언들을 몇가지 선정해 보았다.

1. 의식과 존재에 대한 통찰

“Consciousness is never experienced in the plural, only in the singular.”
“의식은 결코 복수로 경험되지 않으며, 항상 단수로 존재한다.

2. 자아와 우주

“The multiplicity is only apparent, in truth there is only one mind.”
“다양성은 단지 겉으로 드러난 것일 뿐, 실제로는 단 하나의 마음만 존재한다.”

3. 슈뢰딩거의 존재론적 선언

“There is no 'you' and 'me' — the self is illusion. The world is a single entity.”

(번역하지 않은 이유는 영어적인 표현이 더 멋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그의 명언 하나를 더 소개하면서, 이번 글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짧은 문장이지만, 영어적인 표현으로 보면, 더 깊은 의미가 있다.

“The stuff of the world is mind-stuff.”
(“
세상을 구성하는 것은 물질이 아니라 마음이다.)